노약자석

이 모임은 누군가의 제안으로 농담처럼 시작되었다가 점점 일이 커짐을 감지하곤 두려워 몸서리 칠 정도의 멘탈을 가진 다섯사람으로

이루어졌다. 점점 부담감이 심화되어 한 멤버는 입맛을 잃었고 쾌변이 불가능해졌으며 가벼운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평화로운 21세기....

 

결국 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어떻게 하면 작금의 사태를 슬기롭게 수습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던 찰나 ‘거창한거 다 때려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북극곰을 생각하자. 펭귄은 너무 귀엽다. 그냥 취미로 만화나 그리자...’ 라는 어마어마하면서도 고슴도치 돋는 목표를 설정...

설계...하였... 아 너무 거창하다.....

 

노약자석의 목표 : 취미로 만화나 그리자

노약자석이 좋아하는 것 : 덕질, 입금, 전기장판, 중2병, 콤퓨타, 리락쿠마, 눕기, 휴재, 시기와 질투, 딴청, 은닉, 잠적, 정색.....

노약자석이 싫어하는 것 : 원고 마감, 직립 보행, 열정, 노오오오오력, 진지, 모임, 부탁, 청소, 빨래, 정리정돈, 연락, 독촉, 분리수거......

 

우리는 아프로도 위의 태도를 관철해 나갈거시며 마지막으로 세계 4대성인 요츠바님의 명언을 끝으로 글을 맺을까 한당.

 

“쓰름 쓰르-름 쓰름 쓰르-름 여름이 끝납니다.”

“아빠 내 속옷 아빠 팬티랑 같이 빨지마.”